2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약개발 및 윤리경영 당부하며 인사 전해

지난 6년 간 한국제약협회를 이끈 이경호 회장이 오는 28일을 끝으로 제약협회를 떠난다.

이 회장은 22일 열린 제약협회 제72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 끝에 간단한 퇴임소감을 밝혔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제약산업은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진출에 의미있는 성적표를 얻었고, 경쟁력 역시 선진국 수준으로 도달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국산 신약의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올해 국내외적, 정치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약산업은 국민신뢰를 바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글로벌에서 인정하는 신약 개발에 매진해야 하고, 윤리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선진사업으로 가는 데 필수요건이다"라며 제약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전했다.

인사말을 마친 이 회장은 2월말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을 담담히 밝혔다.

이 회장은 "2월 말을 끝으로 중책을 내려놓는다. 6년 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업계가 합심해 극복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 시간은 선진제약으로 진입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제약산업의 지속발전을 응원하겠다. 올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함께 제약산업을 위해 뛴 게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기간이었다. 제약인으로 계속 남아 함께하겠다. 어디에 있든지 같은 편으로서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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