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사회 최창수 회장, 인사말 통해 강조...현지조사제도 등 개선 건의

노원구의사회가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원구의사회 최창수 회장은 22일 더블레스컨벤션 6층에서 개최된 제30차 정기총회에서 “의사회는 노원구와 우리나라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하나의 전문집단으로서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봉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늘 진료만 보는 의사들이 이런 행사를 개최하고 내빈들을 모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서툴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라고, 또 바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빈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정도열 노원구의회 의장, 상계백병원 조용균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숙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대한민국이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역시 의사들의 진료권을 규제하는 의료법들이 입법화되고 있어서 의사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의사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여러 시도에 대한 방안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의사들의 생존권의 위기도 있지만 의사로서의 자존심, 명예에 손상을 입는 것이 의사들에게는 큰 상처”라며 “노원구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가 힘을 합쳐 의사들의 진료권과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노원구의사회는 2017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산재보험, 자동차보험 등 각 보험과 관련된 제반사항 연구 분석 ▲의료전문지 기자 및 지역 언론사와의 간담회 추진 ▲국민보건과 관계되는 각종 구호사업에 참여 ▲마약류 예방사업 보조 ▲각종 정책 토론회 참석 및 개최 등을 확정했다.

또 올해 예산을 지난해 1억518만원에서 약 1,866만원 늘어난 1억2,384만원으로 결정했다.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는 ▲연말정산용 장애인증명서 발급의 정확한 의미와 방법 등 관련 내용을 회원들에게 안내할 것 ▲의료비 소득공제 자료 제출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과 방법을 안내할 것 ▲노인정액제 기준금액을 상향할 것 ▲국가검진 검사·진찰료 수가를 현실화하고 고압적 현장지도제도를 개선할 것 등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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