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사회 김기창 회장, 정기총회서 강조… 올해 예산 1억972만원 확정

은평구의사회가 의사로서의 명예를 지키자고 다짐했다.

은평구의사회 김기창 회장은 지난 23일 더뷔페에서 열린 제37차 정기총회에서 “의료계의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 의사회는 의사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국인 만큼 불만을 가지고 불평하기 쉽지만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많다”며 “얼굴을 찌푸리지 말고 모든 일에 감사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오늘 총회를 열 수 있도록 많은 기관 관계자들과 의사회 회원들이 협조해 줘서 감사하다”며 “올해도 화합하고 소통하는 은평구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은평구보건소 하현성 소장, 은평구 김우영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숙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사들의 진료권을 규제하는 의료법들이 입법화되고 있어서 의사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의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과 협약식을 가졌다. 큰 병원이 들어오는 만큼, 지역의 의료기관과 새로 들어오는 병원이 어떻게 상생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은평구의사회는 2017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의사윤리 확립 ▲자율지도 강화 ▲의료사고 방지 및 수습 ▲연수교육 개최 ▲보건소의 일반 진료 확대 억제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 ▲보험수가 현실화 등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1억783만원 보다 189만원 늘어난 1억972만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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