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섭 울산시의사회장으로 수가협상단장 교체

2018년도 수가협상을 준비하는 의료계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제1차 2018년도 수가협상단 및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수가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의 수가계약 경위와 2018년도 수가계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협상단은 올해 조기대선 등의 정치적 변화가 있는 만큼 예상외의 변수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협상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의협 임익강 보험이사는 “대통령 공약 이행에 따른 3대 비급여 급여화 등 보장성강화로 인한 보험재정의 선순위가 확보될 경우 상대적으로 수가협상의 총 밴딩이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현재까지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초 통계와 협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별도 요청한 자료를 바탕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열악한 현상을 보다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협상단은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이전인 4월에 수시로 협상단 및 자문단의 내부 회의와 논의를 통해 지속적인 의견과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한편 의협은 새 수가협상단장으로 울산광역시의사회 변태섭 회장을 선임했다.

당초 의협은 김주형 부회장을 필두로 임익강 보험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신창록 부회장, 의료정책연구소 김형수 연구조정실장을 협상단에 포함시켰으나 김 부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단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22일 변 회장을 새 단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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