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 급여화 정책에 적절히 대처하고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힘을 모았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협회는 정부의 의학적 비급여 정책에 적절히 대처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병협과 ‘의학적 비급여 정책 공동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지난 11일 국정기획위원회, 병협과의 간담회에서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나 재난적 의료비와 관련된 필수불가결한 비급여 부분을 제대로 된 가격에 급여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협의체는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비급여 관련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비급여의 급여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선제적 대안을 제시해 합리적인 제도 시행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의협과 병협 상근부회장, 보험이사, 의무이사, 기획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홍보, 대관 등의 업무를 담당할 추가 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