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북미 진출 교두보' 분석

가상현실과 사물인터넷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캐나다가 '의료' 부문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일본 서비스기업의 대 아세안 진출전략 분석과 시사점(KOTRA 토론토무역관)'을 통해 최근 이같이 전했다.

무역관은 "캐나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요하고, 국내 혁신기업의 북미 진출 교두보로서도 적합하다"고 했다.

특히 의료 부문에서 많은 서비스·제품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무역관은 "사물인터넷의 경우는 스마트휠체어 등 의료·보건 분야 등에서 제품개발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가상현실 관련 기술도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교육, 의료 등으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하는 연구도 활발하다"며 "대학 및 스타트업이 함께 맞춤형 진료 서비스 제공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정부에서도 관련 예산을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담기관(Innovation Canada)을 설립하고 4차 산업혁명의 조기실현을 위해 주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와의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협력 방안으로는 클러스터 차원의 교류(판교테크노밸리-온타리오주 Technology Triangl) 등이 제시됐다.

무역관은 "캐나다에선 지역별 혁신기술 클러스터와 스타트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대외개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정책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캐나다 클러스터·생태계 차원의 협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캐나다는 ICT 시장이 국내총생산의 4.4%(2015년 기준) 비중으로, ICT 시장의 42.3%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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