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열고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비즈니스 계획 발표

화이자가 고령화 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발맞춰 제품을 더욱 세분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일본·인도 마케팅 총괄 김유섭 상무는 20일 플라자호텔에서 비타민 제품인 ‘센트룸’의 건기식 전환에 따른 비지니스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던 센트룸을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해외에서 건기식 및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제품 분류를 통일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화이자는 센트룸에 대한 임상연구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웰빙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기식 시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김 상무는 "건기식 시장도 더 세분화되고 맞춤화된 제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품 카테고리 간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의약품과 함께 건기식이나 건강보조식품, 식이조절 등을 통해 스스로 솔루션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뿌리가 제약사인 만큼 제품 설계부터 생산·유통에 이르기까지 내부적으로 기준을 엄격히 두고 있다"며 "안전성을 비롯해 (건기식으로) 의도한 효능을 전달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센트룸의 경우도 해외에서 진행된 여러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질환과 연관된 효능에 있어선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까지 연구에 있어선 치료가 아닌 영양요구량을 채워주기 위한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해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홍보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상무는 "(효능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마다 제품 분류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효능의 범위가) 정해져 있는 만큼 이에 맞춰서 (홍보가)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센트룸 제품은 6가지(프로, 실버프로, 포맨, 포우먼, 실버포맨, 실버포우먼)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추가하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김 상무는 "멀티비타민을 넘어 다양한 건강 효능 제공 및 편의성 등을 고려한 포멧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겠다"며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웰니스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는 일반의약품의 '헬스' 부문과 센트룸을 필두로 한 '웰니스'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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