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남의대 학생회와의 면담서 해명...“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최근 모 언론사가 ‘교육부가 서남의대 인수후보인 삼육대와 서울시립대 모두를 반려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남의대 학생회는 지난 19일 교육부를 방문,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를 물었다.

그 자리에서 교육부 사립대학제도과 이재력 과장은 “아직 서남의대 인수에 관해 어떠한 공식적인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또한 인수후보를 모두 반려한다는 입장은 어디에서도 발표한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남의대 학생들은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옆 광장에서 빠른 인수자 결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서남의대 유태영 학생회장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두 재단을 반려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그런 결정은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태형 회장은 또 "이날 학생들은 조속한 인수후보자 결정을 촉구하며, 구체적으로 언제 선정 결과가 발표될지 질의했다"며 "이에 대해 교육부는 7월내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회장은 당사자인 학생들과 교육부 김상곤 장관이 만나야 한다며,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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