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공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이 제6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인지기능 장애 개선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5개 의료기술을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지정했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기술은 ▲인지중재치료 ▲상기도 근기능 운동 ▲리소좀축적병 선별검사(정밀분광/질량분석) ▲레닌 활성도(정밀분광/질량분석) ▲혈액점도검사(콘플레이트회전법) 등이다.

보의연에 따르면 ‘인지중재치료’는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영역 및 정도에 따라 맞춤식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으로, 환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의 주 증상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가 있다.

‘상기도 근기능 운동’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개선을 위한 상기도 근육 강화 운동법이다.

이에 상기도 근육의 ‘등장성(근육 길이가 짧아지거나 늘어나면서 근력을 발휘하는 것)’과 ‘등척성(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은 채로 근력을 발휘하는 것)’ 운동을 교육하고 환자가 지속적으로 시행하게 하는 방법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자는 동안 기도가 막히는 ‘상기도(일반적으로 코·구강에서 후두까지를 의미함) 폐색’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상기도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보의연은 설명했다.

‘리소좀축적병 선별검사(정밀분광/질량분석)’는 리소좀축적병 의심환자 및 해당 질환 가족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리소좀축적병 중 크라베병, 고셔병, 파브리병, 폼페병, 헐러병, 니만-픽병(A/B)을 선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다.

‘리소좀축적병’은 세포 내 특정 소기관인 리소좀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희귀질환으로,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된다.

‘레닌 활성도(정밀분광/질량분석)’는 고혈압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레닌 활성도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에 고혈압 유형(본태성, 신성 및 신혈관성)을 선별하고,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알도스테론은 과다 분비시 전해질 이상 및 고혈압 유발) 환자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액점도검사(콘플레이트회전법)’는 심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과다점성증후군환자의 혈액을 채취, 혈액점도를 측정해 질병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활용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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