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 혼밥러는 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알고 계셨나요.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는 539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나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늘었난 것인데요, 1인 가구인 분들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대한비만학회가 한국인 비만 관련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1인 가구의 비만 및 복부비만 유병률이 다인가구에 비해 높게 나왔다는 겁니다.

특히 19~39세의 혼자 살고 있는 젊은 남성의 경우 비만 및 복부 비만 위험이 다인가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경우 끼니를 거르는 등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젊은 남성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 등을 주로 소비하다보니 비만 및 복부비만율이 늘어나게 된다는 게 비만학회의 지적입니다.

대한비만학회 등에 따르면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허리둘레(복부비만)가 증가할수록 이들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심근경색 및 허혈성 뇌졸중 발병위험도 정상 체중에 비해 증가하게 됩니다.

오는 2045년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6.3%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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