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00명 채용 이어 하반기 계획보다 2배 많은 600명 모집...수년간 천여명씩 뽑을듯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예정보다 300명 더 많은 2,200명을 올해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공단은 이번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규모를 기존의 300명의 두 배인 600명을 뽑기로 했다.

공단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반기 신규 직원 채용규모를 행정직 380명, 건강직 70명, 요양직 150명 등 600명으로 정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를 뽑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베이비부머세대의 대규모 퇴직 사태에 대비해 지난해 1,6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채용을 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 뽑은 신규직원은 390명(행정직 260명, 건강직 54명, 요양직 136명), 5월에는 인턴 812명(퇴사자 포함 총 채용인원 830명), 6월에도 300명(행정직 147명, 건강직 53명, 요양직 100명)을 뽑았다.

5월과 8월에 채용한 보훈특별전형 60명까지 포함하면 신규직원만 총 750명(행정직 407명, 건강직 107명, 요양직 236명)이 선발됐다.

이외에도 연구직 12명, 광주·대전건강지원센터장 2명(의사), 자금운용전략 1명, 자금리스크관리·성과평가 1명, 자금운영지원 1명 등 총 3명을 모집한 상태다.

공단은 현재까지 채용된 인원 중 1,292명을 본부 및 전국지사 등에 배치하고 지난 9월 4일 임용된 300명은 신규직원 입문과정 수료후 10월 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신규 채용규모 1,900여명 보다 300명 많은 2,200여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며, 상반기에 미충족된 약사 및 전문직종도 오는 10월경 추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단,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증원된 채용규모 중 이번 하반기 채용에는 신규직원만 우선 선발하기로 했으며, 그 외 인력에 대한 채용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하반기 채용은 오는 26일 시작, 내달 12일까지 총 17일간 인터넷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받으며, 필기시험은 11월 4일에 진행, 최종합격자는 12월 6일에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연령, 신체적 조건 등을 배제하고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해왔다면서 하반기에도 동일하게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지역균형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6개 지역본부별 연구 중심으로 모집한다.

한편, 공단은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2018년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향후 수년간 매년 1000여명 규모의 채용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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