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전체회의서 총궐기대회 세부 일정 확정…집회 및 행진 등 4시간 가량 진행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2월 10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비대위는 지난 19일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총궐기대회 세부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대위는 총궐기대회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가량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처음 2시간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 규탄 집회를 진행한다. 또 공식 행사 시작 30분 전인 12시 30분부터 노래와 구호 등을 외치는 식전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대한문을 출발,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입구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로 이어지는 행진을 벌인다.

비대위는 서울경찰청을 비롯 관할 경찰서에 집회·행진 신고를 이미 마쳤으며, 현재 경찰과 안전 문제 및 지방에서 올라온 버스 주차 문제 등을 상의하고 있다.

참여 인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추계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주 시도의사회별로 반모임이 진행된 후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각 시도의사회는 반모임에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총궐기대회 당일 버스를 대절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전 비대위원을 비롯 회원들의 힘을 모아 12월 10일 총궐기대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정부에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 저지 활동 보고 및 의료발전정책협의체 참여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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