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폭 상승…최고 경쟁률 22.18 기록한 인하의대

2018년도 의과대학 정시모집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00명 이상 줄어들며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원자가 줄며 경쟁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의·치대 입시전문 프라임STEM이 발표한 ‘2018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총 1,053명(이월인원 제외)을 모집했던 올해 의대 정시 모집에 7,210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은 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정시 경쟁률과 같은 비율이다.

이처럼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경쟁률이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보다 약200명 줄어든 지원자 수 때문이다.

올해 의대 정시 모집 지원자는 총 7,210명으로 지난해(7,729명) 대비 93.3% 수준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보인 대학은 다군에 속한 인하의대로 11명 모집에 244명이 몰리며 22.18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주의대가 경쟁률 19대 1(10명 모집에 190명 지원)로 그 뒤를 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2.5대 1을 기록한 인제의대다. 30명을 모집하는 인제의대 정시에는 75명이 지원했다.

반면,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6.8대 1이던 경쟁률은 올해 7.08대 1을 기록해 수도권 내 의대 지원자간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대학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의대(22.18)이며, 가장 낮은 경쟁률은 30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해 3.37을 기록한 서울의대였다.

프라임STEM 유준철 대표는 “수도권 주요 의대의 경우 경쟁률이 소폭 상승해 합격권 수험생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정시 접수 이후 면접을 진행하는 서울의대, 고려의대, 아주의대, 인제의대 지원자들은 면접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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