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건사고에 등장했던 의약품 ‘프로포폴’이 정부의 집중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프로포폴은 다른 마취제와 달리 빨리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어 수면마취 시 흔히 사용됩니다. 의사 관리 하에 적절히 사용하면 유용한 의약품이지만 오남용 되면 중독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 연예인들이 프로포폴 상습 투여로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처벌 받고, 산부인과 의사가 내연녀에게 프로포폴 등 13종의 약물을 섞은 주사를 투여했다가 약물과다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다보니 정부가 프로포폴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8년 2월 9일 프로포폴을 ‘중점관리대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했습니다.

올해 5월 18일부터 마약류 의약품 제조수입 및 유통판매 과정을 전산으로 보고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도입되는데 과다처방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다보니 마약류관리통합시스템 시행에 앞서 프로포폴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한 것입니다.

중점관리대상이 된 프로포폴은 앞으로 제조 및 생산, 유통, 판매 등 매 단계마다 마약류통합관리 전산시스템에 취급내역이 보고됩니다.

추적 대상이 된 프로포폴, 이제는 오남용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줄어들 수 있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