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부회장에 방상혁 전 기획이사…총무‧기획‧보험‧대외협력‧정책‧법제‧공보 등 내정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과 손발을 맞출 집행부 인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선이 이뤄진 이사진은 상근부회장을 비롯 ▲총무이사 ▲기획이사 ▲보험이사 ▲대외협력이사 ▲정책이사 ▲법제이사 ▲공보 및 홍보이사 등이다.
상근부회장에는 현재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방상혁 전 의협 이사(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발탁됐다.
지난 37대 노환규 집행부에서 기획이사로 활동했던 방 대변인은 의협 홍보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 의료계 집단휴진을 주도한 바 있다.
총무이사에는 이세라 전 대한외과의사회 총무이사가 내정됐으며 보험이사에는 연준흠 전 의협 보험이사가 낙점됐다.
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인 연 전 이사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문재인케어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기획이사에는 정성균 전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비대위 박진규 홍보위원장, 대전시의시회 소속 회원 등 총 3명이 임명될 전망이다.
정성균 전 대표는 상근을 하며 대변인직도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협력이사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홍순원 교수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송명제 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홍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대한세포병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장 및 유전자은행장, 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다.
가톨릭관동의대를 졸업한 송 회장은 현재 전라북도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1년차 공보의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 18·19대 회장을 지냈다.
정책이사는 성종호 전 경기도의사회 조직강화부회장과 대전협 안치현 회장이 맡는다. 성 전 회장은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수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 집행부 공보 겸 홍보이사에는 신형준 전 조선일보 기자가 낙점됐다.
인수위는 언론 경험이 풍부한 신 전 기자를 기용, 대국민 및 대회원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한 신 전 기자는 고려대에서 고고학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지난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조선일보에서 근무했다.
2008년 말 조선일보 퇴사 후에는 대통령 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는 인천에서 농사와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법제이사는 김해영 현 법제이사가 새 집행부와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