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대비 상승세 불구 지난달 중순경부터 약세 돌아서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체들의 주가가 지난달 중순경부터 약세를 보이자 승승장구하던 코넥스 상장 바이오 업체들도 같은 시기부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10개 업체는 연초대비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지만, 바이오 거품론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코스피·코스닥 상장 주요 업체들의 주가하락이 시작됐던 4월 중순경(4월18일) 이후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하락폭이 가장 컸던 업체는 코넥스 대장주인 유전자가위 업체 '툴젠'(시가총액 7,724억원)으로 현재 주가(5월14일 종가)가 지난 4월 중순경보다 92.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같은 기간 체외진단기기 개발업체인 '젠큐릭스'(2만원→1만6,300원, 18.5%↓), 2형 당뇨병 치료제 'NovDB2'를 개발 중인 '노브메타파마'(9만2,500원→7만6,300원, 17.5%↓), 항암 신약 ABN401 개발업체인 '에이비온'(9,170원→7,610원, 17%↓),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등을 개발 중인 '카이노스메드'(1만2,350원→1만2,000원, 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 기간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인 선바이오는 32.6%(1만4,100원→1만8,700원), 필러 생산업체인 한국비엔씨는 10.5%(1만450원→1만1,550원) 주가가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올해 5월8일 상장된 항체치료제 개발업체 '다이노나'는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업체들이 지난달 중순에 비해 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연초대비(2018년 1월2일)해선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대비 주가 증감률에선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2017년 1월2일: 2만7,200원→2017년 12월28일: 5만7,700원, 112%↑)했던 툴젠을 제외하곤 모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툴젠 주가는 연초보다 주가가 83%(6만6,300원→1만1,300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암분자진단제품 개발업체인 '지노믹트리'로 연초보다 주가가 232.2%(1만4,900원→4만9,500원) 상승했다. 노브메타파마도 주가도 198%(2만5,600원→7만6,300원) 상승하며 지노믹트리 뒤를 이었다.

다음은 ▲한국비엔씨 65.2%↑(6,990원→1만1,550원) ▲카이노스메드 53.8%(7,800원→1만2,000원) ▲에이비온 41.2%(5,390원→7,610원) ▲선바이오 36%(1만3,750원→1만8,700원) ▲파마리서치바이오 14.2%(2만1,150원→2만4,150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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