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와 행사 순서 유사…대한문 집회 후 청와대 행진 이어져

오는 20일로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문재인 케어 저지 및 중환자 생명권 보호 대회’다.

의협은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문재인 케어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는 동시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중환자 안전을 위한 올바른 의료체계 구축을 피력할 계획이다.

이에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이번 궐기대회를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의사집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대회원 서신과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청와대 100m 앞에서 1인 철야 시위를 진행하며 문재인 케어 저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의협은 궐기대회 개최를 보조할 대행사 선정을 마쳤으며 행사 물품 준비 및 인원 동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 정성균 기획이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궐기대회 성공을 위해 협회가 총력을 다 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도의사회 등 산하단체들도 기존에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고 궐기대회에 참석한다고 한다. 지난 12월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궐기대회 당시 청와대 행진하는 모습

한편 20일 궐기대회는 오후 1시 식전행사로 흥을 돋운 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40분까지 4시간 가량 진행된다.

의협 정성균 기획이사와 홍순원 대외협력이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홍보영상이 상영되며 최대집 회장의 대회사와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신동천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이후에는 연세의대 춤동아리 매버릭스의 공연과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이향애 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안치현 회장 등의 연대사와 구호제창이 이어진다.

거리 행진은 오후 3시 30분경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대한문을 시작으로 세종 로터리, 광화문 로터리, 내자 로터리, 신교 로터리, 효자치안센터로 이어지는 길을 행진한 뒤 청와대 100m앞에서 집회를 연다.

청와대 100m앞 집회에서는 전라북도의사회 백진현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사항’을 발표하며 구호제창과 최대집 회장의 감사 인사 후 행진 대열은 다시 대한문 앞으로 향한다.

행진 대열이 대한문 앞으로 모두 복귀하면 구호제창과 감사인사를 끝으로 이날 일정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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