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오르카파마(AurKa Pharma)의 지분 100% 인수를 발표하자 부광약품이 웃었다.

오르카파마의 지분을 약 5.4% 보유하고 있어 기대 밖 투자수익을 올리게 됐기 때문이다.

부광약품은 업프론트(계약성사금) 약 60억원을 올해 회수하고, 마일스톤이 진행되면 추가로 270억원을 받아 총 330억원의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릴리는 오르카파마를 업프론트 1.1억달러(한화 약 1,172억원)를 포함한 총 5.75억달러(한화 약 6,124억원)에 인수했다.

부광약품은 신약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벤처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 미주와 유럽 소재 유망 바이오벤처 13개사를 TVM 간접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희귀의약품 전문개발 바이오벤처인 에이서테라퓨틱스에 직접투자를 통해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력 있는 해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해 공동개발, 라이선스인 뿐 아니라 지분 투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 효율적인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사업의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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