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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 관리', 이제는 세계적 트렌드…선제적 대응 위해서는?

기사승인 2018.05.19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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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AIR 진대연 한국사업총괄 "공기질 관리, 병원 경쟁력 될 수 있어"
6월 20~22일 개최 'Hipex 2018'서 공기질 관리 트렌드와 관리법 제시

전 세계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등급을 인증하는 HERS(Home Energy Rating System)와 같이 미국과 중국에서는 건축물 친환경 정도를 인증하는 RESET과 WELL이라는 그린빌딩 인증제도 나왔다.

RESET은 미세먼지농도, 이산화탄소농도, TVOC(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에 대한 건강 한계치를 만족하는 건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WELL은 수치 이외에도 실내 공기 오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까지 요구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이런 인증제도까지 등장하지는 않지만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공기질 관리가 대두될 것이라는 게 공기질 측정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미국 벤처기업 AWAIR의 진대연 한국사업총괄의 지적이다.

AWAIR 진대연 한국사업총괄은 지난 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했다.

AWAIR(법인명 비트파인더)는 영어 AWARE(알아차라다)와 AIR(공기)를 합성, '공기를 알아차린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AWAIR 진대연 한국사업총괄은 실리콘밸리 에버노트의 초기 한국 오피스 멤버였으며, 이른바 ‘생산성 덕후’다.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도구를 연구하던 그는 주변 환경, 특히나 공기가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느끼고 AWAIR에 합류했다.

실제로 AWAIR의 공동 창업자(CTO) 케빈 조(Kevin Cho)는 호흡기가 약하고 알러지로 고생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주변의 공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 AWAIR를 설립했다.

진대연 한국사업총괄은 “공기질은 건강과도 연관이 많다. 생산성과 연관돼 있을뿐 아니라 공기 속 화학물질과 미세먼지는 알러지를 유발하고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는 추적조사를 위한 공기질 측정, 트래킹이 어려워 관련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식중독이 발생했다면 환자가 섭취한 음식물을 통해 원인, 유입경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지만 공기질은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숨을 쉬었는지 당시의 공기 질을 조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공기질 측정기를 바탕으로 공기가 사람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알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브라운 의과대학에서 주변 환경이 산모와 영아의 면역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산모의 집에 공기질 측정기를 가져다 놓고 12년 간 아이가 자라는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분석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호흡기 치료에 공기질 측정기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센터는 호흡기 질환으로 센터를 방문한 아이들에게 처방과 함께 공기질 측정기를 나눠주고 있다. 다음 내원일까지 아이가 있었던 환경요인을 분석해 보다 구체적인 진단을 내리는데 이를 활용하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에서도 공기질 측정기를 활용해 실내 공기질이 호흡기 환자의 건강과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진대연 한국사업총괄은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건강한 공간인지 얼마나 환기가 잘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가능해진 것은 공기의 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되고, 관련 소프트웨어, 센서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전 만해도 물을 사 먹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집마다 정수기가 있는 것이 당연하고 물을 사 마시는 것도 당연해졌다"면서 "미세먼지의 영향 등으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도 삶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는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이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병원에 가본 사람이라면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특성상 환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갈수록 소비자들은 보이지 않는 공기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병원들이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해 선도적으로 공기질을 관리한다면 그 병원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공기질 관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는 부수적인 장비를 여러개 들이는 것보다 공기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전했다.

그는 “흔히 공기청정기를 사면 공기질 관리가 다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공기청정기는 주로 먼지 제거에 기능이 집중된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화학물질, 이산화탄소 농도, 습도, 온도도 공기질에 관여하는 요소들”이라고 설명했다. 즉, 공기청정기는 공기질 개선을 위한 여러 솔루션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

이에 그는 모든 지표를 한 번에 확인하고 개선할 점을 판단할 수 있는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효율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AWAIR DASHBOARD(출처 : AWAIR 홈페이지)

실제 AWAIR에서는 AWAIR BUSINESS라는 기업 공기질 관리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병동의 적절한 공기질 유지는 환자의 빠른 회복에 영향을 주기에 병원의 실내 공기질은 일반 건물에 비해 더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AWAIR BUSSINESS는 공기질 측정 뿐 아니라 관리법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대시보드)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10개 병동의 특이성을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각 병실마다의 특이성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개선 상황을 확인하고 특정 수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이에 대처해 나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청년의사 주최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명지병원에서 열리는 ‘HiPex 2018 컨퍼런스(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18, 하이펙스)’에서 연자로 나선다. ‘뜨거운 감자, 안전하고 건강한 실내공기 질관리 산업 트렌드’라는 주제로 공기질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건강한 실내 공기 만들기를 위한 팁을 제공한다.

이민주 기자 minju9minju@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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