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국 신설 및 홍보팀 격상…7국 22팀 체제 운영

대한의사협회가 효율적인 회무를 위한 내부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의협은 지난 23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

기존 의협 사무처는 6국 17팀 체제로 운영됐으며 상대가치기획센터, 현지조사대응센터, 세종사무소가 별도로 존재했다.

하지만 40대 집행부는 회무 방향에 맞는 직제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 7국 22팀 체제로 사무처 진용을 꾸렸다.

(자료제공:의협) 의협 사무처 직제표

집행부는 먼저 내부 조직의 효율적 관리와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략기획국을 신설했다.

전략기획국에는 ▲기획인사팀 ▲대외협력팀 ▲비서팀 ▲재무팀 등이 속한다.

이와 함께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기획조정국 산하 홍보팀을 홍보국으로 승격했으며 ▲홍보팀 ▲미디어팀 ▲디자인팀 ▲사회협력팀을 배정했다.

미디어팀은 협회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한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게 된다.

기존 경영지원국은 ‘총무국’으로, 신문국은 ‘의협신문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별도로 운영되던 상대가치기획센터, 세종사무소는 ‘상대가치팀’, ‘세종행정팀’으로 간판을 바꾸고 각각 보험국과 총무국으로 편입됐으며, 현지조사대응센터 업무는 보험국으로 이관된다.

집행부는 또 정책국 내에 사이비의료 대응팀을 신설, 잘못된 의료정보나 한방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 수집 및 예방, 피해자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의협 방상혁 상근무회장은 “내부조직 강화를 통해 당면한 의료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략기획국을 신설했다”면서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각 부서별로 업무를 넘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전략기획국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비의료 대응팀 신설과 관련해선 “협회가 국민 건강권을 위해 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자 팀을 신설했다”면서 “피해 상담은 물론 소송 시 법률지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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