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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오돌' 이어 '아이클루시그'까지...발 동동 구르는 환자들

기사승인 2018.06.05  1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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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환우회 “독일에서 수입해 쓰고 있어…오츠카, 신속 공급해야”
한국오츠카 "심려 끼쳐 유감…11일부터 국내 판매 시작"

약가협상 난항으로 공급중단 사태에 직면한 '리피오돌'에 이어 이번에는 급여까지 허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약이 공급이 안되고 있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백혈병환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3세대 표적항암제인 '아이클루시그'는 현재 시판 승인 및 급여적용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아이클루시그는 1세대, 2세대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생겼거나 T315l 돌연변이를 가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3세대 표적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6월 26일 한국오츠카의 아이클루시그를 신속 승인했다.

여기에 지난 4월 1일부터는 아이클루시그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고시가 이뤄져 환자들은 약값의 5%만 지불하고도 아이클루시그를 복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아시아 지역에는 현재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백혈병환우회가 한국오츠카제약에 만성골수성 백혈병 3세대 표적항암제 아이클루시그를 신속히 공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백혈병환우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지난 4월부터 건보 적용이 된 아이클루시그가 현재까지도 국내에 시판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만성 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아이클루시그를 외국에서 직접 구입해 복용하는 불편과 매달 고액의 약값을 지불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혈병환우회는 “환자들이 자가 치료 목적으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아이클루시그를 수입해 치료받으려면 최소 3~4주가 소요된다”며 “이 때문에 환자들은 한달에 1,000만원~1,200만원을 지불하고 독일에서 아이클루시그를 직접 구입해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혈병환우회는 “현재 독일을 통해 유럽에 공급되는 아이클루시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아시아에 공급되는 아이클루시그에는 문제가 발생해 현재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제약사와 정부는 아이클루시그 미공급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오츠카에는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는 아이클루시스 이용 환자를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백혈병환우회는 “한국오츠카에서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도 아이클루시그의 경우 대체 약제가 없기에 경쟁 제한성이 없다”며 “따라서 한국오츠카는 현재 한국혈액암협회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운영되는 약제비 환자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백혈병환우회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시범사업에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자가 치료 목적으로 의약품을 수입한 경우에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따라서 (아이클루시그 수입 환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의 도입취지를 고려할 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백혈병환우회는 “아이클루시그와 동일한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3세대 표적항암제 아이클루시그를 신속히 공급할 것을 한국오츠카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오츠카 "11일부터 국내 발매"

한국오츠카는 아이클루시그를 개발한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오는 1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오츠카는 “아이클루시그는 원 개발사인 아리아드에서 다케다제약으로 지난 2017년 1월 인수됐다”며 “그 과정에서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생해 국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오츠카는 "오는 11일자로 아이클루시그 정을 국내에 발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오츠카는 “예상치 못한 공급지연으로 백혈병 환우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의약품 공급을 통해 환자 치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이클루시그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아리아드는 일본 다케다제약으로 인수 합병됐으며 판권은 오츠카제약이 갖고 있다.

이민주/남두현 기자 minju9minju@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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