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7개 단체, 구강보건의 날 맞아 구강보건 사업 확장 촉구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과계 7개 단체가 정부에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8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구강보건 전문성을 강화하고 치과의료 분야 정책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구강건강정책관을 포함한 구강보건전담부서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치과 분야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 내 구강보건 업무가 전담부서 없이 공중위생 업무와 함께 처리되고 있다”며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인 부서 통폐합으로 구강보건 사업과 치과의료 공공성이 후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치과의료 분야는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가계지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도 다빈도 상병 상위권(2위, 6위)에 포함되는 등 국민들의 건강생활에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정부 여러 부서 내 산재된 치과의료 분야 업무를 통합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의료 수요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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