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부터 시행…궐련형 담배, 식약처 성분분석 결과가 영향 미쳐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될 경고그림 및 문구가 확정됐다. 새로운 경고그림 및 문구는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된다.

보건복지부는 행정예고(복지부, 내성 생긴 담배 경고그림 전면 교체)와 경고그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새로운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예고에서는 시민단체·전문가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찬성의견 143건, 담배 제조사·판매자 및 흡연자단체 등으로부터 반대의견 8건 등 총 151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찬성 의견은 행정예고된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및 문구(안)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경고그림 면적 확대와 민무늬 포장 등 추가적인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의 혐오도를 완화하거나 액상형 전자담배와 동일한 경고그림을 부착할 것, 담배의 질병 발생 또는 사망 위험증가도를 나타낸 수치를 삭제할 것 등의 반대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경고그림위원회는 행정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과 지난 6월 7일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성분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고그림 및 문구를 최종 확정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식약처 성분 분석에서 벤조피렌·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돼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담뱃갑 경고그림 전면교체가 담배의 폐해를 국민들께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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