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中 시장 연평균 15% 증가 가정 전망…6,230억원 가치 추산

중국 시판허가를 추진 중인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로녹스가 중국 내에서 6,000억원대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로녹스는 메디톡신의 수출명으로, 메디톡스는 지난해 6월 중국에서 뉴로녹스의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18일 보고서(김태희 애널리스트)를 통해 뉴로녹스의 중국 내 가치가 6,23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공식 시장은 약 1,000억원이며, 집계가 되지 않은 비공식 시장은 2,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허가 성공률을 90%, 영업이익을 약 60%, 연평균 시장성장률을 15%로 적용하면 6,000억원대의 가치가 산출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뉴로녹스는 내년 2분기 중국에서 시판 허가가 예상되고 있다.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비공식 시장은 공식 시장규모보다 약 2~3배 정도 크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연평균 시장성장률로 제시된 15%가 보수적인 가정이라고도 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수출이 2016년 전년보다 290%, 2017년 전년비 254% 성장하는 등 시장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하반기경 뉴로녹스가 정식 출시되면 비공식 시장에서 공식 시장으로 넘어오는 수요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뉴로녹스의 유럽 및 미국 판권 계약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15% 증가율로 가정시, 2019년 3,970억원, 2020년 4,560억원, 2023년 6,940억원, 2025년 9,180억원, 2029년 1억6,050억원, 2032년 2조4,41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메디톡스 중국 매출액은 2019년 20억원으로 시작, 2020년 70억원, 2023년 520억원, 2025년 1,030억원, 2029년 2,010억원, 2032년 2,560억원 수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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