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업체 영업이익 분석 결과, 18곳↑·30곳↓

올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체들의 절반 이상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바이오 업체 48곳을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영업이익(회계 별도기준)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22곳, 흑자를 낸 업체는 26곳이었다.

특히 이들 업체 중 30곳은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 지표가 악화됐다.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업체는 제넥신으로 전년도 마이너스 90억7,000만원에서 올해도 마이너스 93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신라젠이 75억5,000만원 적자로 제넥신 뒤를 이었다. 신라젠은 전년도 마이너스 44억4,0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적자폭이 더 커졌다.

그러나 전년대비 적자폭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업체는 코오롱생명과학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분기 1억4,000만원 적자에서 올해 43억4,000만원으로 적자가 대폭 확대됐다.

이어 ▲아이진 -27억4,000만원(전년동기 22억8,000만원) ▲큐리언트 -26억5,000만원(전년동기 25억원) ▲강스템바이오텍 -25억2,000만원(전년동기 26억8,000만원) ▲바이로메드 -23억6,000만원(전년동기 16억9,000만원) ▲이수앱지스 -23억3,000만원(전년동기 19억1,000만원) ▲메디포스트 -21억원(전년동기 4억1,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같은기간 씨티씨바이오는 마이너스 29억9,000만원에서 22억2,000만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또 차바이오텍은 -3억9,000만원에서 7,600만원으로, 씨트리는 -10억6,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은 -4억1,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조아제약은 -5억2,000만원에서 6억1,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올해 1분기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이 6억5,000만원(전년비 123%↑), 경동제약이 143억1,000만원(전년비 65%↑), 삼아제약이 32억2,000만원(전년비 55%) 흑자를 내면서 전년도보다 50% 이상 영업이익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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