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CJ헬스케어‧LG화학‧코오롱생명과학‧녹십자셀 등…"모이면 시너지 기대"

한국노바티스, CJ헬스케어, LG화학, 코오롱생명과학, 녹십자셀 등의 공통점은?

이들 제약사는 올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이전했거나 이전을 준비 중인 곳이다.

먼저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에 매각된 이후 CJ제일제당 건물을 떠나 을지로 2가 파인애비뉴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영업마케팅, 임상 연구원 등을 포함한 400~500명의 직원은 지난 주말 동안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18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CJ헬스케어는 파인애비뉴 빌딩 6~8층 3개 층을 사용하고, CJ제일제당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전국 영업지점은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매각 이후 보상금 지급 등 일정한 절차를 밟은 CJ헬스케어는 7월 중으로 비전 선포식도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화학은 올해 초 연구개발 인력과 시설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로 이전했다. 현재 LG화학 생명과학본부에는 연구개발 인력 약 650명이 입주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4월 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KOLON One&Only Tower)'에 입주했다.

세포치료제 이뮨셀을 개발한 GC녹십자셀은 내달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마련된 현 사옥에서 용인 GC녹십자 셀센터로 입주한다.

GC녹십자셀은 사무인력이 먼저 이동하고, 이후 생산인력이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셀은 용인 셀센터 입주로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충과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 개발 인프라 구축, 세포치료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노바티스도 올해 연말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여의도 IFC빌딩으로 이전한다.

노바티스는 사옥 이전을 통해 임직원 사무공간을 넓히고 수평적 사내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2009년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 입주했다.

관련 제약사 관계자는 "사옥 이전은 회사가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풀을 활용하기 용이하고 외적으로는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제약사들이 그간 분리 운영되던 연구시설과 인력을 한곳으로 모으고, 업무 효율화를 위해 새롭게 둥지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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