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JW크레아젠·차바이오텍 등 개발 활기

국내업체들도 혁신적인 치료효과로 각광받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면역세포치료제는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 등을 통해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국내 대표적인 업체는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JW크레아젠, 박셀바이오, 신라젠, 파미셀 등이다.

녹십자셀의 대표 면역세포치료제는 이뮨셀-LC다.

2007년 조건부 허가 형태로 시장에 출시된 이뮨셀은 현재 간암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이외에 뇌종양(3상 완료), 췌장암(연구자임상)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녹십자랩셀은 NK세포를 기반으로 한 'MG4101'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제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2016년 2a상 승인을 받았고, 이밖에 림프종과 난소암 등의 적응증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JW크레아젠의 행보도 주목된다.

JW크레아젠는 DC(Dendritic Cell, 수지상세포)세포를 기반으로 한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신장암 치료에 허가를 받았으며, 이외에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박셀바이오도 간암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Vax-NK/HCC는 NK세포 기반으로 2016년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고, 다발성 골수종 적응증을 위한 1/2a상도 완료했다.

신라젠의 펙사벡도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펙사벡은 우두바이러스 기반의 치료제로 간암 적응증을 타깃으로 2016년 3상을 승인받은 이후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

펙사벡은 2018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에서 전이성·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매주 정맥투여(IV)한 단독요법 결과 완전 관해가 일어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파미셀은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셀그램-DC의 비임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1상에 나설 예정이다.

셀그램-DC의 경우 유방암, 신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교모세포종, 악성흑색종 등 고형암과 혈액암 등에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면역세포치료제 중 CAR-T 치료제는 2016년 말 220건의 임상이 등록됐으며, 그 중 188개가 실제 연구로 이어졌다.

이 중 1상1/2의 연구가 128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암을 타깃으로 연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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