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발주 '5년 650억 예산 → 1,320억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충북 오송에 5년간 65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과학기술원’을 건립하면, 1,320억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청북도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과학기술원은 실무 중심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의약 전문 대학원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충청북도 발주로 수행된 ‘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연구책임자: 박동배, 연구기간: 2017년 12월1일~ 2018년 6월30일)’를 최근 충청북도에 제출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부상에 따라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술확보가 시급하다는 점, 해외에 비해 바이오의약품 R&D 투자가 부족하다는 점 등이 설립 배경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분야는 보건의료와 ICT로, 오송첨복단지에서 첨단장비 실습이론과 연구개발을 병행한다. 교육 과정은 석·박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대학원 정원은 40명, 교원은 20가량이다.

전공 학위명은 ▲제약바이오공학(교과목: 바이오의약품 구조 및 역할, 바이오의약품 실험 및 석법, 바이오 공정 설계, 경제성 분석, 모니터링·제어기술 이해, 빅데이터 기반 물질 탐색 등) ▲바이오규제학(교과목: 의약품/식품 독성학, 의약품 미 의료시설 규제, 임상시험 구조와 경영, 바이오 안전성평가, 독성·유효성평가 디자인, 임상시험 디자인/모니터링, 임상인허가 관련 법·제도, 우수실험실 관리기준, 화학 제조관리, 의료품의 안전성, 위해관리 도구와 기술 등) ▲제약바이오산업공학(교과목: 의약품 생산과 GMP 개념, 유틸리티 관리, GMP배양 및 정제공정, 완제의약품 생산 및 공정관리, 국내외 FDA법규, 세포주 관리시스템 이해, QC/QA 통계학 등) 등이다.

설립 사업비는 2020~2024년까지 5년간 총 477억5,000만원(인건비: 79억원, 경상운영비 39억4,000만원, 연구사업비 60억원, 건축비 286억원, 설계비 13억원, 부지매입비 173억원)이다. 건립 부지는 오송첨복단지 내 7만7,600 평방미터다.

기술원 설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953억3,000만원(충북 내: 575억2,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67억4,000만원(층븍 내: 254억4,000만원) ▲취업 유발효과 708명(충북 내: 53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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