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국내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추진…2007년 허가 이후 적응증 늘리며 성장 지속

대원제약이 효자 품목 펠루비서방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 적응증 추가에 나섰다.

대원제약 펠루비서방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펠루비서방정 '외상 후 동통'에 대한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외상 후 동통 환자를 대상으로 펠루비서방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외상 후 동통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할 경우, 펠루비서방정의 적응증은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요통(허리통증)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원제약은 지난 2007년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계열 골관절염 진통제인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을 허가받고 2015년에 서방형제제인 펠루비서방정을 허가받았다.

펠루비정은 1일 3회 복용해야 하지만 펠루비서방정은 1일 2회로 복용횟수를 줄이며 환자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적응증을 꾸준히 늘리며 사용범위를 넓혔다. 골관절염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은 이후 류마티스관절염과 요통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2017년에는 펠루비정의 허가사항에 급성상기도감염을 추가하며 사용범위를 늘렸다.

적응증을 확대하며 처방액도 늘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85억원이었던 처방액은 2017년 134억원 가량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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