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위원회·복지부, 간담회 열고 신생아 건강관리시스템 논의키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원회)가 보건복지부,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과 함께 소아 건강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저출산위원회 등은 18일 저출산시대 출산 및 신생아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확보 방안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저출산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12개 부처 장관과 12명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정과제위원회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이하 소아외과연합)은 7개 학회(대한소아외과학회,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소아심장수술연구회,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가 모여 2018년 9월 10일 창립된 학회다.

소아외과 학회들은 낮은 수가와 부족한 분과전문의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만큼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저수가 체제로는 충분한 수준의 분과전문의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의료의 질을 담보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소아외과 전문가들의 우려다.

소아외과연합은 수가인상과 함께 소아수술에 대한 엄격한 질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해 왔다.

한편 대한소아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하 소아외과 전문의인 학회 정회원(국내 소아외과 수련인정병원에서 펠로우 1년 수련, 국외 소아외과 수련인정병원에서 1년 수련, 수련 후 누적 소아수술 500례 이상이고 이중 신생아수술 50례 이상 등)은 40여명으로, 이중 실제 진료인원은 30명 수준(미국: 2,4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신생아에 대한 의료시스템을 보장하는 것이 저출산 대책에서 빠져선 안 될 것”이라며 “심지어 권역외상센터에도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의료수가를 비롯해 개선돼야 할 사항이 많고 또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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