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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의학‧의사‧약은 하나뿐”

기사승인 2018.09.18  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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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에 고소당한 방상혁 상근부회장, 정부 및 한의계에 일침
“의학교육 일원화하고 복지부 한의약정책과 폐지해야”

“전 세계적으로 의학은 하나뿐이다. ‘현대의학’, ‘양의사’, ‘양약’이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의료시스템을 정상화 해야한다.”

지난 17일 본지와 만난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한방이 포함된 우리 의료시스템을 ‘전근대적’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방 부회장은 지난 8월말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경찰 출두를 앞두고 있다.

방 부회장이 고소를 당한 이유는 봉침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에피네프린’ 등 전문의약품을 사용하겠다는 한의계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한의협은 지난달 9일 봉침을 맞고 사망한 여교사 사건과 관련해 응급상황에 놓인 환자를 위해서 ‘에피네프린’ 등 전문의약품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의료계에서는 비난이 쏟아졌고 한의협은 그들 중 일부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방 부회장과 함께 고소를 당한 이들은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한정호 교수, 과학중심의학연구원 강석하 원장이다.

방 부회장은 먼저 “마음은 담담하다. 오히려 대한민국 의료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 부회장은 “당시 발언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바른말이 왜 명예훼손인가. (한의협은) 숨기고 싶은 진실을 말하는 게 껄끄러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 부회장은 이어 의과만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의학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의학교육 일원화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 부회장은 “우리나라만이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지 않은 한의학을 주류 의학으로 채택하고 전근대적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협회 차원에서 ‘비정상적인 우리 의료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방은 민간요법으로 다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방 부회장은 “자꾸 한의계에서 ‘현대의학’, ‘양의사’, ‘양약’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표현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쓴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의학은 하나뿐이다. 다른 것들은 인정받지도, 인정받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방 부회장은 또 “한의사들도 대한민국의 잘못된 의료 시스템의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한의사제도가 없었으면 한의대에 입학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의학의 실체를 모른 상태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돼 돌이킬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국한의대학생연합회 의장을 지낸 학생도 자퇴를 한 후 한의학을 문제점을 지적했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피해자들을 만들어선 안 된다. 국민건강을 위해 의학교육을 일원화하고 나아가 복지부 내 한의약정책과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경찰 조사 등에서 당시 발언의 당위성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방 부회장은 “조사를 받게 되면 내가 한 말이 명예훼손이 아니라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아직 어떤 발언이 문제가 돼 고소를 당했는지 모른다. 이를 확인하고 나서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방 부회장은 한의협의 에피네프린 사용 선언 당시 본지와 통화에서 “너무도 황당무계한 주장에 할 말이 없다"며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방 부회장은 이어 “최근 봉침을 맞고 환자가 사망한 사건은 전문의약품 응급키트 허용 문제가 아니라 한방의 안전성‧유효성에 관련한 문제”라며 “안전성‧유효성 확보가 안 된 모든 한방 시술은 금지돼야 한다. 본인들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시술을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또 정부에게는 한방 시술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촉구했다.

방 부회장은 “엄격한 임상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데 자연계에 존재한다는 이유로 봉침을 포함한 한의계의 많은 재료들이 제대로 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건강을 심각히 위협하는 일이다. 정부는 즉각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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