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면허 취득 후 경력에 따라 직급별 지원 가능…보수, 경력 '6년' 하한 5800만원·'2년' 상한 7200만원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가 의사 출신 역학조사관 채용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전문임기제 공무원 채용공고’를 내고 의사 출신(나급은 간호사 등도 포함) 역학조사관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에 채용 예정인 인원은 7개 직위에 총 10명이며,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한 가급 역학조사관 1명과 나급 역학조사관 9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에서 근무하게 되는 가급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사면허 소지 후 관련 분야에서 6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의료기관, 정부기관, 기업체, 실험실, 학계 등에서 근무한 경력은 모두 인정하며, 내과, 예방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신경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가급 인력에 대한 연봉은 상한액이 없으며 하한액은 5,800만원 가량이다.

나급의 경우 자격증요건과 학위요건 등으로 지원 자격이 나눠진다. 우선 자격증 요건의 경우 의사면허증 소지 후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한 경력자만 지원할 수 있다.

학위요건의 경우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나 석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해당 분야 경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관련 학위는 의학, 간호학, 수의학, 약학, 보건학이다.

나급의 경우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역학 석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하며, 연봉은 상한 7,211만여원, 하한 4,805만원이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류접수 후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면접시험은 10월 24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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