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유방암 인식의 달입니다. 유방암은 ‘핑크리본 캠페인’ 등으로국민들의 인식은 크게 향상됐지요.

5년 생존율 90% 이상인 0기 또는 1기 유방암 환자 비율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웃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입니다.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0, 1, 2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인 반면,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의 생존율은 34.0%에 불과합니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은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반복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경제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초기 유방암 뿐 아니라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삶의 질’은 중요한 가치입니다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로 인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한 ‘단일항암화학요법’이 전이성 유방암 치료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환자들의 요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단일항암화학요법을 우선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법에 대해서도 돌아봐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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