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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경영' 공염불…K사 리베이트 덜미

기사승인 2018.10.10  1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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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대표와 간부 등 불구속 입건…예산 리베이트로 활용

투명 경영을 선포하면서 하반기 ISO37001 인증 획득까지 노렸던 국내 중견 제약사가 리베이트 사건에 휘말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국내 중견 제약사인 K사 공동대표 남모씨와 임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K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의사 106명과 사무장 11명도 입건했으며, 의사인 윤모씨를 구속했다.

수사대에 따르면 K사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작년 7월까지 전국 병·의원 384곳의 의사와 사무장 등을 상대로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3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리베이트 수수 규모만 42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수사대는 설명했다.

K사는 리베이트 자금을 특별상여금, 본부지원금 등 예산항목을 만들어 운용했으며, 영업사원들은 처방 금액에 따라 의사들에게 10~20%를 현금으로 전달했다.

특히 수사대는 K사가 신제품이나 경쟁이 치열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처방금액의 100~300%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수사대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수사대는 리베이트를 수수받은 의사들 중에서 보수교육에 영업사원을 대리참석 시키거나 회식비 계산, 대리운전 등의 행위가 있다고도 밝혔다.

또 병원장 자녀의 유치원 등원접수, 행사 참석이나 밑반찬 배달 등 갑질 행위가 있었다는 영업사원의 진술도 나왔다고 수사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리베이트 적발로 하반기 공정경쟁 인증을 노리던 K사의 투명 경영 선포는 물거품이 되가는 분위기다.

K사는 올해 3월부터 전사적으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운영 및 평가, 내부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 ISO37001 인증을 노려왔던 상황이다.

특히 올해 진행한 워크샵에서 하반기 투명 경영을 목표로 내걸었던 대표이사도 불구속 입건 되면서 공염불에 불과했다는 세간의 지적도 피하기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 관계자는 "K사 이외에도 복수의 제약사를 상대로 벌였던 수사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에도 리베이트 문제로 제약·바이오 시장이 휘청거리진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소재현 기자 sjh@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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