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최도자 의원 공개…“제도적 대비 매우 부족”

최근 5년간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이용하다 사망하는 노인인구가 43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 한해 전체 사망자 28만5,000명 중 노인요양병원과 요양기관에서 사망한 사람은 9만7,98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명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노인요양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은 30만821명이었으며,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다 사망한 사람은 총 13만6,871명이다.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 중 사망자는 ▲2013년 8만1,660명에서 ▲2014년 8만107명으로 잠시 감소했으나 ▲2015년 8만7,545명 ▲2016년 9만395명 ▲2017년 9만7,985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의원은 “초고령사회가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죽음을 준비하는 제도적 지원대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사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임종을 준비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과 집중적인 간호가 가능하도록 인력기준․수가기준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