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캔서롭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공동출자
‘항암면역 세포치료제’와 ‘면역조절 세포치료제’를 모두 포괄하는 통합형 바이오벤처

코스닥 상장사인 캔서롭(180400)은 지난 17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새로운 개념의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아이이노베이션과 공동 출자해 '캔서롭셀'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면역치료제 개발을 지향해 왔던 캔서롭은 '캔서롭셀'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세포치료제 시장에 뛰어 들게 됐다.

조인트 벤처인 캔서롭셀의 운영은 캔서롭이 암 질환 타깃 통합 세포치료제 개발을 담당하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면역조절 세포치료를 담당한다.

캔서롭셀의 신임 공동대표는 캔서롭 회장직을 맞고 있는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최근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동대표로 취임한 서주영 전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선임됐다.

또 캔서롭셀의 공동 CMO는 인츠바이오 대표를 맡고있는 남수연 박사, 공동 CSO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창업자인 장명호 박사가 위촉됐다.

캔서롭셀이 개발하는 첫 번째 축인 항암면역세포치료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기술은 ‘동종 내인성 T 세포 Allogeneic ETC(Endogenous T cell)’다.

캔서롭셀 측은 "최근 항암세포치료제 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CAR T 세포치료제는 높은 관해율에도 불구하고 혈액암에 국한돼 있고 제조공정이 복잡해 굉장히 고가의 항암제로 접근성에 제약이 큰 한계를 지니고 있는 반면, 회사가 지향하는 동종 내인성 T 세포 기술은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가능하고 제조 공정을 크게 단순화 시킨 기술일 뿐 아니라 다양한 암종에서 발굴된 특이적 암 항원을 적용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캔서롭셀은 이와 관련된 원천기술과 국제특허를 국내외 대학으로부터 연내에 이전 받을 계획이다.

캔서롭셀의 두 번째 축은 자가면역질환인 염증성 장질환 및 대사질환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면역조절 T세포 (iTreg, inducible regulatory T Cell) 치료제 개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최근 국내대학에서 양수한 특허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염증이 발생한 장기 또는 조직으로 부터 유도된 면역조절 T세포들의 이동을 촉진하는 케모카인 수용체 (chemokine receptor)를 이용한 기술이다.

회사는 "자체 기반기술을 활용해 개발되는 면역조절 T세포 치료제는 난치성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 크론병등 염증성 장질환 및 비 알콜성 지방간염 등 대사 질환의 근본적인 병인인 비정상적인 면역 및 염증 반응을 해결해 줄 수 있으므로 근원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캔서롭셀의 연구진에는 캔서롭 및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의 관련 연구인력이 모두 동참할 계획이고 더불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 연구 인력도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캔서롭셀은 특허 및 기술이전이 완료되는 즉시 독자적인 GMP 시설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치료제 생산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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