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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갑질에 연차도 못 쓰는 전공의들

기사승인 2018.11.06  16: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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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협, 전국 수련병원에 근로기준법 준수 당부하는 공문 발송

일부 수련병원에서 전공의에게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대신 미사용수당을 지급받도록 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에 전국 수련병원에 법과 규정을 준수하도록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부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만 시가 변경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대전협은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에 연차휴가 사용 대신 미사용수당을 받도록 종용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 최근 한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에게 하계휴가 등의 명목으로 5일간의 연차만 사용하도록 하고 남은 연차휴가는 미사용수당으로 받도록 강제하고 있어 전공의가 제보한 사실도 있다.

이에 대전협은 관련 공문 발송에 이어 이와 같은 피해사례가 다수 확인되는 병원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장 소재지 노동(지)청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협 정용욱 부회장은 “중소 수련병원은 물론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한다는 내로라하는 국공립 대형병원에서마저 이런 불법적인 일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병원의 부당한 갑질에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들도 피해를 보지 않았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minju9minju@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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