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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만난 남-북 보건당국 ‘전염병 차단’ 공감대 형성

기사승인 2018.11.07  1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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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10시 회담 시작…양 측 대표단, 본격 회담 전 전염병 차단 주제로 환담

2007년 보건의료분야 협력논의 후 11년만에 만난 남북 보건당국이 본격적인 회담 전부터 전염병 차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측은 7일 오전 10시경 북측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 남측에서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을 단장으로 복지부 건강정책국 권준욱 국장, 통일부 인도협력국 김병대 국장이, 북측에서는 보건성 박명수 국가위생검열원장을 단장으로 보건성 박동철 부국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박철진 참사 등이 참석했다.

7일 오전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된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의 전 양측 대표단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보건성 박동철 부국장, 조평통 박철진 참사, 보건성 박명수 국가위생검열원장, 복지부 권덕철 차관, 통일부 인도협력국 김병대 국장, 복지부 건강정책국 권준욱 국장.(공동취재단 제공)

먼저 북측 대표단장인 보건성 박명수 국가위생검열원장은 “(회담장이 있는 개성이) 멀어서 평양에서 하루 전에 왔다. (남과 북은) 매우 가까운 거리인데 방역학적으로 보면 어느 쪽에서 발생하든 전염성 병이 발생하면 전파될 수 있는 매우 짧은 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현실이 북과 남 사이 절박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수뇌부들께서 역사적 평양공동선언에 방역 및 의료사업 강화 명시한 것은 무병장수하면서 인류 최상의 문명을 누리려는 지행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측 대표단장인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남북이 매우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또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곤충이나 모기 등을 통해 전염력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남북이 힘을 모아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이 그 틈을 만들기 위해 굉장히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 차관은 “보건의료분야는 우리 국민, 주민들, 남과 북 주민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도 여러가지 체계를 갖춰놔야 원만히 잘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한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측은 모두발언 후 합의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본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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