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병상 규모…기본 3인실, 모든 중환자실도 1인실로 감염관리 강화

이화의료원의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 준공식을 가졌다.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10개월 만이다.

이대서울병원은 내년 2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대지 면적 3만3,359㎡(1만91평)에 지하 6층, 지상 10층으로 1,014병상을 갖춘 이대서울병원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준 병실을 3인실로 했으며 모든 중환자실도 1인실이다.

환자들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3인실에 입원할 수 있으며 1인실인 중환자실도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을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여성암을 비롯한 여성·소아질환을 중심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은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국제진료센터,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도 운영한다.

준공된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 모습(사진제공: 이화의료원).

대지 면적 9,917㎡(3,000평)에 준공된 이화의대는 지하 5층, 지상 12층의 교육·연구시설과 1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로 조성됐다. 기숙사는 지상 12층, 99실이다.

의학관은 첨단 영상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 동시통역시설을 완비한 강당,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대비를 위한 이화시뮬레이션센터(Ewha Medical Simulation Center, EMSC) 등이 들어갔다.

이화의대가 마곡지구로 이전하면서 생긴 이대목동병원 공간은 임상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화의료원은 이화융합의학연구원과 이화임상시험센터, 융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를 통해 기초의학을 접목한 임상연구 활성화 및 의료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화의료원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대서울병원 개원은 혁신적인 진료 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이화의료원이 재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 소명을 이루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이대목동병원의 혁신 활동을 가속화해 새로운 경쟁력 확보 및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통해 양병원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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