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납세자연명에 자료 제공한 사실 없다”

납세자연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입수한 자료로 만들었다는 ‘연봉탐색기 2019’에 대해 공단 측은 근거 자료 자체가 근로자 연봉자료로 활용하기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공단은 14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납세자연맹에 자료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납세자연명이 활용한 자료는 국회에 제출한 ‘2016년 한 해 동안 자격변동이 없는 직장가입자 100분위’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국회에 제출한 자료는 개인정보가 전혀 없이 통계만 표기되고 개인사업장 대표자 76만명도 포함돼 있어 근로자 연봉 자료로 활용하기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2016년 직장가입자 1,633만명 중 1년간 자격변동이 없는 직장가입자 1,115만명의 자료로 해당 연도 중 자격 취득·상실자 518만명이 제외된 부정확한 자료”라며 “이를 근거로 근로자 연봉 순위를 확인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잘못된 판단과 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4년간 건강보험료 증가액은 납세자연명 측이 주장한 35조9,000억원이 아닌 11조2,000억원이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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