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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페이스북 회무, 언제까지 이어지나

기사승인 2019.02.08  1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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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개혁 총력대전’‧‘국민 항쟁’ 계획 등 SNS 공개에 “적절한지 따져봐야”
의협 “정치적 편향성 없어…오해 무서워 정권 투쟁 안 하겠다는 게 더 큰 문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연이은 페이스북 회무가 의료계 안팎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안에 대해 빠른 입장 표명에는 긍정적이지만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일부 게시글로 인해 자칫 의료계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

최 회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상대로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현 정부의 경제 및 사회 정책 수정을 위해 의료계 투쟁을 진행하고 사회단체, 직능단체, 정치권 등과 연합해 전 국민적 항쟁으로 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지난 7일에는 ‘의료개혁 총력대전’에 대한 계획을 전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옥 등의 시련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의료개혁 총력대전은 그동안 제가 수행해 왔던 정치사회적 운동에서의 공무상 중임”이라며 “의료제도가 더 큰 범주인 사회정책의 잘못으로 크게 잘못 운용되고 있고 의료기관들이 치명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기에 의료정책과 동시에 잘못된 사회정책을 고쳐야 의료계의 위기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게시되는 글의 내용이 전체 의료계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전문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위 극우라는 개인적 정치성향을 표출하기 위한 그 사회운동이란 게 개인의 사상의 자유이자 정치적 선택이나 표현의 자유의 영역임은 분명하지만 이것을 ‘공무’라고 인식하는 건 매우 황당하고 위험한 생각”이라며 “결국 개인적 정치성향을 반영한 그 사회운동을 위해 전체 의료계를 활용하거나 희생시키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도 “의협 공식 채널이 아닐 최대집 회장 개인 SNS에 의협의 입장을 내는 행동은 문제가 있다”면서 “회장은 최종 책임자이지 실무를 하는 상임이사가 아니다. 상임이사들의 역할이 분명히 정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 회장이 개인 SNS를 통해 계속 입장을 피력하게는 게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이)정치적 활동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최근에 나오는 글은 매우 정치적”이라며 “의사회원들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외부에서 봤을 땐 최 회장 개인의 생각이 의료계 전체의 입장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의협은 최 회장의 페이스북 회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8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은 독재시대처럼 리더가 끌고 가는 분위기가 아니다. 페북에 게시된 내용은 그대로 하겠다고 결정을 한 게 아니라 신념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라며 “아무 이야기 없이 있다가 갑자기 아젠다를 던지는 게 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권에서 (수가 인상 등에) 생각이 없는 게 사실이다. (최 회장은)정권을 움직이려면 강도 높게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최 회장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SNS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경계했다.

박 대변인은 “(최 회장은)현 정권이 보수정권이라도 지금처럼 했을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권이든 의료계에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게 사실이다. 의료계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대정부 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회장의 성향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건 지나치다”고 항변했다.

특히 “그런 오해가 무서워 정권 투쟁을 안 하겠다는 건 더 큰 문제”라며 “최 회장은 의료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이는 정권에 상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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