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모에 1000여개 의원 신청…1~2차 공모결과, 총 58개 지역 1807개 의원서 실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의료계 현장 반응이 뜨겁다. 최근 진행된 2차 시범사업 선정에 전국에서 1,000여개 의원이 신청, 이 중 930여개 의원이 새롭게 시범사업 기관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실시지역 2차 공모 결과 31개 시·군·구에서 937개 의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차 공모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및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에서 5개 이상 의원이 참여했던 지역 등 기존 시범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복지부는 지역 선정을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정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정 위원회’를 13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1차 지역선정과 동일한 기준으로 각 지역의사회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계획 적정성, 지역 연계기관 확보 및 활용방안, 지역사회 내 협력방안,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1개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했다.

지난 1차 공모에서는 27개 지역에서 870개 의원을 선정해 1월 1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으며, 2월 10일 현재 435개 의원에서 실제 서비스를 실시해 1만4,937명의 고혈압·당뇨환자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31개 지역 소재 937개 의원에서는 2월 25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제공 지침과 전산시스템 사용방법 등에 대한 동영상을 활용해 서비스 준비를 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기존 시범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89개 지역 대상 공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지역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3월 5일부터 3월 22일까지 3차 공모를 진행하고 4월 중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1·2차 선정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군구 단위 지역의사회에서 할 수 있으며, 1·2차 공모 시 선정되지 못한 지역도 사업계획서 상 누락된 항목, 지역운영위원회 구성 및 지역사회 연계 계획 등을 보완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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