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장 먼저 구의사회 정기총회 개최…이건우 회장 “힘들어도 함께 가자”

서울시의사회 산하 구의사회 중 가장 먼저 총회를 개최한 중랑구의사회가 서울시의사회장과 서울시대의원 직선제 도입을 요구했다.

중랑구의사회는 18일 오후 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중랑구의사회는 ▲생협·사무장병원 징계 대책 마련 ▲서울시대의원 직선제 의무화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보건소 진료기능 축소 방안 강구 ▲치매지원센터 예방과 건강증진 주력 ▲라디오광고 온라인 홍보까지 확대 ▲실손보험서류 간소화와 통일 등을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채택했다.

중랑구의사회 이건우 회장(좌),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중랑구의사회 이건우 회장은 힘든 의료계 환경에서도 회원들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총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에도 의료계는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 힘들어도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나아야가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역시 회원 단합을 강조하며 3월부터 시작되는 의사회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지난 1년은 어느해 못지 않게 의료계가 많은 이슈로 몸살을 앓은 한해였다”며 “현재도 진행형이고 올 한해도 쉽지 않겠지만 이럴수록 의료계는 하나로 집결돼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3월부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들어한다. (이를 통해) 전문인으로서 자율성 회복은 물론,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랑구의사회는 2019년도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65만9,296원 줄어든 7,297만1,478원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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