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검토 중 일부 매출 변경...상장 유지엔 영향 無"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36억원 흑자에서 17억원 적자로 변경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변경 공시는 감사 중 수익인식 기준 검토 결과 2018년 매출액 중 일부에 대해 계정항목 및 기간 인식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의 2018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10억원에서 26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 흑자에서 17억원 적자, 당기순손실은 16억원에서 54억원으로 각각 변경됐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정정 후 다소 줄었지만 흑자를 유지했다. 연결 기준 정정 후 매출액은 4843억, 영업이익149억, 당기순이익은 196억으로 각각 변경됐다

앞서 공시된 잠정실적으로 차바이오텍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4일 재무제표를 정정하면서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월 차바이오텍이 연구개발기업에 대한 상장관리 특례 심사를 통과해 관리종목 재지정이나 상장 폐지 우려는 해소됐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앞으로 최대 8년간 영업실적과 관련해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 유지 심사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이번 수정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8년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해 치료제 임상 진행을 가속화하고, 세포배양, 냉동보관 등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CDMO 사업, 세포 치료 사업 관련 외부 컨설팅 및 기존 사업 해외 진출 등 지속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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