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800여개 기관에서 1일 50만~60만 건 보고

지난해 5월 18일 마약류 취급보고제도가 시행된 후 지금까지 약 1억건의 마약류 취급사항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최근 제도시행부터 현재까지 1억여건이 보고되는 등 마약류 취급보고제도가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류 취급보고는 마약류 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도매업체·의료기관·동물병원·약국 등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원료의 수입부터 제조, 판매, 구입, 조제, 투약 등의 모든 취급내역을 보고하는 제도다.

공휴일을 제외한 1일 평균 보고 건수가 약 50만~60만 건에 이른다는 게 의약품안전관리원 설명이다.

현재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가입한 마약류 취급자수는 약 4만7,800개 기관으로, 조제(약 65%)·투약(약 23%) 보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구입·판매, 양도·양수보고 등이 뒤를 이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연간 취급보고건수가 약 1억2,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집된 마약류 취급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업무 계획에 따라 의사나 환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고 마약류를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 아닌 관리기록대장에 기록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치는 오는 3월 말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병의원 및 약국은 3월 31일 이전까지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기재고 등록’ 후 전산보고를 해야 한다.

한편,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제고하기 위해 의약품안전관리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drugsafe.kids)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nims.or.kr)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 250명(페이스북 50명, 홈페이지 200명)을 선정해 5,000원권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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