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2개 신청 대학 1차 심사 결과 발표

내년에 약학대학을 신설할 수 있는 후보 대학으로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약대 신설을 위한 1차 심사 결과, 이들 3개 대학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차 관문을 통과한 대학은 2차 심사인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약대 신설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약대 신설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하면서 추진됐다. 복지부는 2020년까지 약사 인력 7,0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약대가 있는 대학은 총 35곳이며 입학정원은 1,693명이다.

약대 신설을 신청한 대학은 고신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 등 총 12곳이다.

1차 심사는 약학계,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에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교원·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 충족률,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 9개 지표를 보는 정량평가(20%)와 연구중심 약대 발전계획, 약학 관련 운영기반 여건 등 10개 항목을 보는 정성평가(80%)로 이뤄진다.

선정심사위는 1차와 2차 심사 점수를 합산해 이달 중으로 약대 신설 대학과 배정 인원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 교육여건을 갖춘 우수대학에 약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여건,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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