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서 피력…로슈와 특허문제 합의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 참석해 "트룩시마를 곧 미국에서 런칭하고 이어 허쥬마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트룩미사 오리지널사인 로슈와 특허 문제도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룩시마는 오리지널만 존재하는 퍼스트 무버"라며 "올해 트룩시마, 내년 초 허쥬마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램시마SC 시판 계획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램시마SC가 바이오베터가 아닌 신약으로 간주된다"며 "유럽은 오는 11월,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내년 8월까지 거의 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은 오는 3월 내 신약 허가 서류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신약이지만 FDA와 긴밀히 협의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면제받았다. 2022년쯤 미국 런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판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내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전 지역에 직판 체제를 갖추며, 2021년, 2022년 상반기엔 각각 캐나다와 미국도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파트너사와 일을 하면서 유럽은 주요 텐더와 핵심 의사 등 판매에 중요한 점들을 대부분 파악했다"며 "40%에 달했던 수수료를 1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제품도 판매해 부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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