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의 마지막 버팀목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대한의원협회 송한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2년 더 회무를 이어가게 됐다.

의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송한승 현 회장이 제4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의원협회 선관위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4대 회장 입후보자 등록 공고를 했다.

하지만 입후보자 등록 기간 동안 출마자가 없어 그 기간을 8일까지로 연장했다.

공석이 될 위기에 이르자 다수의 임원들이 송한승 회장에게 연임을 적극적으로 권유했으며, 송 회장도 협회의 파행 운영은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장된 기간 중에 입후보 신청을 했다.

의원협회 선관위 규정에 따르면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

선관위는 18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의원협회 홈페이지(www.kmca.or.kr)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송 회장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송 회장은 투표참여자의 97.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송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다시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3기 집행부 기간 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동반자로서 ‘지속 가능한 협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회장직을 수행해 왔는데 열정과 능력을 갖춘 임원들과 8,500여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협회의 안정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지금 의료계는 여러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존중을 받기는커녕 진료현장에서 살해당하는 불행한 일까지 겪고 있다”면서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은 낮은 수가로 생계마저 걱정해야 할 정도로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협회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마지막까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들도 항상 협회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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