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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피폭 고려하지 않은 한의협의 발상, 부끄럽다"

기사승인 2019.05.14  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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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외과醫 "10mA 이하 저선량 엑스레이로 뭘 할 수 있나" 한의협에 일침
"척추 영상 확인하려면 200mA 이상 필요…의사 코스프레 행위 중단해야"

한의계가 혈액검사 및 휴대용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확대 사용을 선언한 것을 두고 정형외과계가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14일 성명을 통해 “한의사들이 한방 원리에 어긋나면서까지 의과 의료기기 사용을 하겠다고 하면 이는 스스로 한의학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그럴 바에는 한의학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의과대학으로 입학해 정당한 교육을 받은 후 자격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지금까지 한의학은 과학적 검증이 안 된다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비판에도 '한의학은 그 원리나 치료방식이 서양적 의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의과 기준으로 검증하거나 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라는 궤변으로 자신들만의 독자세계를 옹호해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의사들이 사용하는 병명 등을 같이 사용하더니 이제는 아예 의사들이 사용하는 엑스레이장비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한다”면서 “그럼 지금까지 자신들이 주장했던 한의학의 독창적인 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우리는 이미 일부 한의사들이 자신들의 치료행위를 그럴싸하게 포장하기 위해서 엑스레이, MRI 등의 의과의료기기를 음성적으로 사용해오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몰지각한 일부 한의사들이 그러는 건 이해한다고 해도 한의사 전체를 대표하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어떻게 그러한 주장을 할 수 있는가. 이는 스스로가 그 집단의 의학적 한계를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의료 전문가가 의료행위의 독점적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선 법적에서 정한 엄격한 교육을 받고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자격증이 다 그렇듯이, 의료 전문가에게 의료행위의 독점적 자격을 주는 이유는 그 행위가 잘못 행해졌을 때 국민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을 통제하기 위해서 엄격한 교육을 받고 시험에 통과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것”이라며 “의사들은 이러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십 수 년간의 의학 공부와 전문과 선배를 스승으로 하여 수련을 받아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이며, 그렇게 오랫동안 공부를 했어도 앞으로도 평생 공부를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며 이러한 엄격한 교육과 수련을 받은 자들이 아니기에 엑스레이를 보고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면서 “진정 한의사들은 엑스레이로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 의사들과 같은 수준의 공부와 노력을 했다고 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한의사들이 자신들의 한방학적 원리에 어긋나면서까지 의과 의료기기 사용을 하겠다고 하면 이는 스스로 한의학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그럴 바에는 한의학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의과대학으로 입학해 정식적으로 정당한 교육을 받은 후 자격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의계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주장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의사 코스프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여 한다”고 촉구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이미 음성적으로 엑스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발본색원해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정형외과의사회 한방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한의계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확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대책위는 “한의협 회장은 과연 10mA 이하 저선량 방사선 발생기기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면서 “척추와 같은 인체의 깊은 부분까지 골격구조를 재연할 수 있는 영상을 얻으려면 적어도 200mA 이상의 전류가 순간적으로 방사선 발생장치에 흘러줘야 우리가 원하는 양의 방사선을 얻을 수 있고 이것에 의해서만이 척추의 영상이 비로소 의사가 판독할 수 있는 정도의 해상도로 구현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어 “이정도 양의 방사선이 사용되려면 반드시 격리 차폐된 공간에서 방사선 지식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관리가 가능한 의학적 전문가들에 의해서만이 허용돼야 한다”면서 “휴대용 엑스레이 기기는 아주 제한된 특별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하며 진단용 방사선 영상은 그 피폭이 환자 이외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10mA 이하 휴대용 엑스레이가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진료실에서 엑스선을 발생시켜 진료에 활용하겠다는 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다른 환자에게 방사능 피폭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그 환자분이 만약 임산부라면 법률적으로 다툼이 없는 10mA 이하 방사선 발생장치이니 아무런 걱정하지 말라고 해명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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