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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의존도 20%까지 낮추겠다는 대한당뇨병학회

기사승인 2019.05.14  12: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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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계학술대회서 2030년 목표 4대 중점목표 및 전략 발표

대한당뇨병학회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기업의 후원 의존도를 20%까지 낮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적 기부를 통한 기금 마련 방안도 궁리 중이다.

학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3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당뇨병학회의 미래비전 Hope 2030 KDA Grand Vision'의 4대 중점 목표, 13개 전략과제, 26개 핵심 성과지표를 공개했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10일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학술대회 'KDA, hope for the future' 세션에서 학회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사회적 기부(philanthropy)'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신곤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는 양적으로 충분히 성장하고 발전했지만 이제는 한번 더 질적인 도약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미래 지속가능한 학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소통하고 공신력을 확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신곤 교수는 "앞으로는 특히 사회적 투명성 및 공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제까지는 관행적으로 국제학술대회의 제약사 기부금으로 학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학술대회 후 남은 비용을 반납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학회가 학술대회를 통한 제약사의 기부금 의존도를 2030년까지 20% 이내로 축소하자는 담대한 비전을 만들어 추인했는데, 이 비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전략과제로 기획위원회에는 투자(investment), 연대(solidarity), charity(자선)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구에 대한 가치 투자 유도, 후속세대 유입을 위한 회원들의 연대, 학회의 공익적 자선활동 등을 향후 학회의 재정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금 마련 전략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학회가 제약회사가 아닌 곳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금한 경험이 없어 의구심이 들겠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빌게이츠재단의 경우 지난 10년간 매년 1조원 이상을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말라리아나 에이즈 치료와 같이 미충족 수요가 있는 분야에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학회도 (사회기금 모집)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대표적인 가능성 높은 주제로 '북한'을 꼽았다.

그는 "북한과는 유전적인 동일성이 있지만 70년 분단으로 인해 환경이 달라졌다. 만성질환의 경우 경제적 성장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북한 역시 현재 당뇨병 유병률이 5%까지 증가했고, 평양의 경우에는 9.2%로 보고되고 있다"며, "때문에 학회가 북한과 함께 협력해 우리가 가진 첨단기술, 교육과 같은 좋은 컨텐츠과 북한이 가지는 주치의 제도를 활용하는 쪽으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사회적 기부 사업은 당뇨병 사회인식제고, 당뇨병 예방 혹은 정복 프로그램 등 대외적으로 공익적 가치를 위해 그 기금이 사용돼야 하며,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하고, 비 제약업계에서도 미래를 위한 가치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회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이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학회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함"이라며, "공신력은 학회가 돈이 많아서 혹은 물리적으로 힘이 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회와 소통하며 '당뇨병학회가 제시하는 정책은 자기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한 중요한 내용이니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라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게 바로 공신력이며, 공신력 있는 학회가 될 때 정부에 대한 정책적 영향력이 생긴다. 이를 위해 손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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